"네이버, 3Q 실적 기대치 부합···기대요인에 주목"-DB금투
"네이버, 3Q 실적 기대치 부합···기대요인에 주목"-DB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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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DB금융투자는 네이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향후 기대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5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3498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1조7300억원, 339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황현준 연구원은 "성과형 광고를 중심으로 한 서치플랫폼 매출 호조와 시장을 상회하는 쇼핑거래액 증가세 지속에 따른 커머스·핀테크 성장, 월 전체 웹툰 거래액 1000억 돌파 등에 힘입어 외형 확대 추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인건비 레벨 상승과 페이·웹툰 프로모션 비용 등 영향으로 전년과 비교해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향후 주요 기대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마트가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하면서 네이버쇼핑의 신선식품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거래액이 전년보다 약 28% 증가한 네이버쇼핑은 4분기도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네이버 커머스 지역 확장의 시작인 마이스마트스토어가 일본에서 라인 메신저 연계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고 Z홀딩스를 통해 확장 예정임에 따라 커머스 부문의 중장기 가치가 제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콘텐츠 부분도 네이버웹툰·왓패드를 중심으로 한 IP 비즈니스 확대, 제페토 수익 모델 확장 등 볼거리가 충만해 네이버의 주요 기대요인에 지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메인 관전 포인트인 커머스 고도화와 콘텐츠 사업 확장의 본격화로 내년 네이버의 기업가치는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돼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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