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亞 전기차 활로 모색"
정의선 회장,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亞 전기차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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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내 아세안 첫 공장···내년 1월 양산 돌입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최하는 전기차 로드맵 발표 행사에 참석한다. 정 회장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현지 정부 인사를 만나 전기차 부품 생산 및 판매 등 사업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에는 조코위 대통령과 현지 정부 인사들뿐 아니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과 조코위 대통령의 별도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서 내년 1월 내연기관차 첫 생산과 3월 전기차 첫 생산을 앞두고 조코위 대통령에게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안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확대 정책과 아세안 국가 간의 관세 혜택을 골자로 하는 아세안 자유무역협정 등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해 2024년 상반기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한다. 현대차와 기아의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사치세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전기차 관련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니켈 과 망간, 코발트 등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허브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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