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지난 25일 KT 네트워크 장애로 인한 이용자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게임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 보상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25일 오전 KT망 접속 장애를 파악한 직후 리니지M 게시판에 "일부 통신사 인터넷 불안정 현상으로 게임 및 공식 홈페이지에 접근이 가능하지 않은 현상이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이후 "KT 측의 인터넷 장애현상이 원인이었으며 해결돼 정상적으로 이용가능하다"는 공지도 올렸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이용자들에게 아인하사드의 축복 200, 카시오페아의 요리, 축복 주문서 각 2개 등 게임 에이템도 별도로 지급했다. 또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이템을 제공하면서 이용자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 

컴투스는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이용자들에게 접속 장애 발생을 공지하고 25일 오후 3시부터 24시간 동안 이용자들에게 크리스탈 100개와 신비의 소환서 3개를 지급키로했다. 

컴투스는 "국내 주요 통신사의 유·무선 네트워크 망 오류로 인해 게임 접속이 불가능한 현상이 발생했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보상안을 준비했으니 기간안에 접속해 수령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KT 통신 장애와 관련 넥슨, 카카오게임즈, 넷마들 등도 공지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접속장애 상황 등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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