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조원대 유상증자 추진···재무구조 개선
삼성重, 1조원대 유상증자 추진···재무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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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대규모 수주를 따내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1조원대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전날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이 주당 513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증권 등 총 8개 증권사가 주관·인수사로 참여했다. 발행 신주는 2억5000만주다. 회사는 이들 증권사와 실권주 발생 시 증권사가 실권주 전량을 인수하는 잔액 인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실상 증자 대금 1조2825억원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앞서 지난 달 우리사주 조합을 대상으로 사전 청약을 접수한 결과, 배정된 주식 5000만주를 초과한 5871만주의 신청이 이뤄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업황이 수주 호조와 선가 상승이라는 선 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 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예정된 프로젝트의 수주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오는 28~29일 구주주 청약, 다음 달 2~3일 실권주 일반 공모를 거쳐 같은 달 19일 신주 상장으로 유상증자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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