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영향···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대출규제 영향···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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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0월 넷째 주 아파트값 0.16%↑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6% 상승하며 전주(0.17%) 대비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 9월 둘째 주(0.21%) 이후로 상승폭이 반등 없이 축소되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강북 14개구(0.15%)에서 용산구(0.28%)는 한남·이촌동 소형 위주로, 마포구(0.27%)는 아현·공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은평구(0.20%)는 녹번·진관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17%)에서는 강남구(0.23%)는 도곡동 주요 단지와 개포동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23%)는 잠실·가락·방이동 인기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동작구(0.17%)는 상도·노량진동 구축 위주로, 강서구(0.16%)는 가양·방화·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를 앞두고 거래활동과 매수세가 위축되며 서울 25개구 중 17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38%) △충북(0.35%) △경기(0.33%) △제주(0.33%) △경남(0.30%) △광주(0.29%) △충남(0.29%) △부산(0.25%) △전북(0.20%) 등은 상승했고 △세종(-0.06%)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13% 상승하며 3주째 상승폭을 유지했다. 학군지 또는 중저가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일부 단지에서 높은 전세가 부담과 대출규제 등으로 매물이 적체되며 호가 하락한 영향으로 상승폭이 유지됐다.

중구(0.19%)는 신당·만리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아현·공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16%)는 학군이 양호한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동작구(0.16%)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노량진동이나 교통환경 양호한 사당동 위주로 올랐다.

시도별로는 △충북(0.26%) △경기(0.25%) △울산(0.24%) △인천(0.23%) △경남(0.22%) △충남(0.20%) △경북(0.17%) △대전(0.16%) △부산(0.14%) △광주(0.13%)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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