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3분기 누적 영업익 1400억···전년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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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405억 기저효과로 25%↓···IB 부문 선전
현대차증권 전경(사진=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 전경(사진=현대차증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증권이 3개 분기 연속 영업익 400억원대 이상을 기록, 연간 1500억원대 달성을 목전에 뒀다. 증권업황 부진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IB(기업금융) 부문의 선전이 주효했다.  

현대차증권은 2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05억원, 당기순이익 3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6%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사상 최대 실적(544억원)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3개월 연속 증시 하락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 기준금리 인상 등 증권업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 1400억원, 당기 순이익 1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모두 9%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 시대를 연 현대자증권은 매 분기 안정적 수익을 올리며 일년 만에 연간 영업익 15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IB부문이 3분기 연속 순영업수익 370억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번 3분기에는 송도H 로지스 물류센터 투자와 청주 고속터미널 개발사업 참여 등 시장 트렌드에 맞춰 물류센터, 정비사업과 같은 양질의 대체투자 확대에 선제적으로 집중해 온 것이 주효했다고 현대차증권 측은 자평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4분기 박스권 장세 지속과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한 자산건전성 확보와 안정적 수익 확보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을 마친 현대차증권은 대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한 신규고객 확대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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