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세아베스틸은 2021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 영업이익 652억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91억600만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74억6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5716억6900만원) 대비 58.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15억16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액 5439억5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2963억100만원)와 견줬을 때 83.6% 올랐다. 영업이익은 351억93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세아베스틸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특수강 제품 판매량과 매출액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전방산업의 생산량이 올해 반등하면서 특수강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단위당 생산 고정비 감소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193억원을 달성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수출 물류대란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여파로 인한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기 대비 특수강 판매는 감소했다"면서도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자동차 반도체 수급 완화 조짐 및 조선용 수주 본격화 등으로 판매 회복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회사는 글로벌 최대 철강 샌산국인 중국의 감산 정책에 따른 공급량 축소로 철강 가격이 유지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