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39.4% 증가한 5535억원, 순이익은 28.2% 늘어난 19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사업 부문별로 시스템통합(SI)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975억 원으로 집계됐다. ITO 사업 매출은 16.1% 증가한 2662억 원이다. 합병으로 추가된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은 8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을 이끈 사업으로는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의 확대 적용, E 커머스 플랫폼(기아 글로벌 온라인 판매 플랫폼 등) 구축, 완성차 인도네시아 공장 IT 시스템 구축, 디지털 키 2.0 시스템 구축,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등이 주효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올 3분기까지 연구 개발비에 투자한 금액은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했다. 미래 차 기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차량 운영체제(OS) 등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차량 제어부터 정밀 지도 그리고 스마트팩토리와 커머스 플랫폼까지, 엔드-투-엔드 전 주기에 SW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며 "그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요소 기술의 집중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서 현대오토에버의 경쟁력이 한층 돋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