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Q 영업익 1808억 '19.5%↓'···"고인치 판매 비중 확대"
한국타이어, 3Q 영업익 1808억 '19.5%↓'···"고인치 판매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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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본사 사옥 (사진=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본사 사옥 (사진= 한국타이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물류대란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대란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타이어가 올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1조 8,294억 원과 영업이익 1808억 원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5%와 3.0% 감소세를 나타냈다. 순이익은 1천890억원으로 32.9% 늘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6.4%를 차지, 전년동기 대비 2.4% 상승하며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

주요 시장인 한국, 중국, 유럽, 북미 모두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상승했다. 먼저 중국 시장은 43.4%로 전년동기 대비 9.8%P 올랐으며, 유럽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3.6%P 상승, 그리고 한국과 북미 시장 역시 상승해 성장을 견인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감소, 선복 문제 등 글로벌 물류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요인으로 설명했다. 

특히 한국공장(대전공장 및 금산공장)은 지난 6~7월 4차례에 걸쳐 생산 조정 등을 이유로 공장 가동을 중단 등의 악재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7.6% 가량 하락하며 적자 전환됐다. 반면, 교체용 타이어의 계속적인 판매 수요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3% 상승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2021년 매출액 7조 이상 달성을 목표로 4분기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요 시장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와 파트너십 확장,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계속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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