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 3Q 영업익 36억유로 '78.4%↑'···타이칸 판매 호조
포르쉐 AG, 3Q 영업익 36억유로 '78.4%↑'···타이칸 판매 호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 타이칸 (사진= 포르쉐코리아)
포르쉐 순수 전기차 타이칸 터보 (사진= 포르쉐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포르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4% 증가한 36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231억 유로, 영업이익은 78.4% 증가한 36억 유로다. 차량 인도량도 총 21만7198대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총 2만8640대로 실적을 거둔 타이칸은 이번 3분기 실적을 주도했다.

포르쉐는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15.5%의 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는데는 혁신적인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판매가 한 몫을 했고 이는 '포르쉐 E-모빌리티' 전략의 성과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만약 반도체 위기가 없었다면 실적은 더 증가했을 것이라 포르쉐는 분석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앞으로도 몇 달간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4 분기의 도전적인 환경에서도 고객 수요에 맞춰 최대한 많은 차량을 제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올 한 해 동안의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5퍼센트의 전략적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힘든 여건에서도 911과 타이칸 같은 포르쉐 플래그십 모델들이 수요를 견인했으며, 더 단호하고 엄격하게 비용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쉐는 디지털화 및 전동화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순현금 흐름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포르쉐의 순현금 흐름은 전년(17억유로) 대비 74.4% 증가한 29억유로다. 직원 수는 지난해 말에 비해 304명 늘어난 3만6663명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