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채권시장에서 일부 장내거래가 주문이 접수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2일 오전 10시 10분쯤부터 11시까지 약 1시간 가량 인터넷 UI 접속 관련 일부 회원사에서 채권거래 주문이 접수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모두 해결된 상태다.
채권 거래의 경우 거래소와 증권사간 전용망을 활용하는데, 전용망 없이 인터넷 UI를 통해 거래하는 일부 증권사에서 주문이 접수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주문 접수가 원활하지 못한 것은 국채 등 일부 종목에 한정됐다.
이날 발생한 장애는 단말기 쪽 네트워크 장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거래소 측은 현재 관련 부서에서 원인을 파악중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채권 거래가 일반 투자자들이 하는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전문 트레이너들 역시 아직까지 민원을 제기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채권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장애로 혼선을 빚었다는 토로가 나오는 분위기다. 채권 시장 일각에서는 호가 조성을 하는 PD(국고채 전문딜러)들의 피해도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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