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 5R] 노동기, '폴투윈'으로 시즌 첫승··· 용인서킷 강자로 '우뚝'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 5R] 노동기, '폴투윈'으로 시즌 첫승··· 용인서킷 강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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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경기(용인) 권진욱 기자] 엑스타레이싱 노동기가 용인 서킷 결승전에서 완벽한 레이스를 보여줬다. 공식 연습주행, 예선, 결승 페스티스트랩까지 모두 석권하며 새로운 신기록을 세우며 드라이버로서 한단계 성장헸다. 

6일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가운데 노동기(엑스타레이싱)가 41분 00초448의 기록으로 시즌 첫승을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그동안 보여줬던 가량을 고려했을 때 올 시즌 첫 우승은 좀 늦은 감이 있어 보인다.    

이번 5라운드에서의 노동기(1위)와 이정우(3위)의 포디움 달성은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성적이 저조했던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다.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노동기-김재현-이정우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23대의 경주차가 총21랩(1랩=4.346km)으로 치러지는 삼성화재 6000 클래스 결승전은 포메이션랩  두바뀌를 돌고 나서야 롤링 스타트로 시작됐다. 전날 공식 연습주행과 예선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던 노동기(No.02, 엑스타 레이싱)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빠른 스타트로 선두로 치고 나왔다. 그 뒤를 조항우(아트라스 BX, 10kg)와 김재현(볼가스 레이싱, +40kg), 최광빈(CJ 로지스틱스 레이싱), 이정우(엑스타 레이싱)가 포진했다. 

예선 3위로 결승에 오른 정의첳(엑스타레이싱)은 초반에 스타트 실수를 하면서 한순간 8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정의철은 포기하지 않고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비에 들어갔고 그 뒤를 김중군(서한 GP, +10kg)이 바짝 다가서면서 정의철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스타트 이후부터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노동기는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부진했던 지난 라운드를 씽어 내듯이 페이스를 끌어 올리면서 중위권과의 거리를 벌여나가기 시작했다. 그 사이 추월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김중군이 정의철을 추월하고 선두권과 중위권의 자리싸움은 더욱 뜨거워져 레이스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볼가스레이싱 김재현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서한GP 장현진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경기 초반 노동기는 조항우와의 거리를 1.5초 이상 벌려 나갔다. 처음부터 무리 없이 추격과 견제를 번갈아가며 레이스를 펼쳤던 김재현은 조항우의 뒤를 바짝 추격했고 이에 조항우는 견제에 들어갔다. 뒤에 있던 최광빈과 이정우도 김재현과 비슷한 페이스로 경기를 이어갔디. 

그 사이 이찬준(로아르 레이싱)도 최명길(아트라스 BX모터스포츠)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결국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노동기는 2위권(조항우, 김대현)과의 거리를 2초 이상으로 벌려 나갔고, 조항우와 김재현의 자리다툼은 점점 심화돼 갔다. 여기에 이정우와 최광빈도 거리를 좁히면서 언제든 추월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나갔다. 그 사이 중위권 자리싸움을 하던 오일기(퍼플모터스포트)와 김동은(L&K 모터스)이 경쟁이 격렬해지면서 추돌로 이어졌고 결국 김동은이 후미로 떨어졌다. 

노동기의 페이스는 흐트러지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더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2위권 조항우와 김재현의 순위 경쟁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다. 결국 젊은 피 김재현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최다 우승자인 조항우를 다시 쪼으기 시작했고, 13랩에 들어서면서 조항우는 평소 잘 볼 수 없는 코스 진입전 브레이크 타임 실수로 김재현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김잿현이 조항우를 추월하는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인코스를 공략해 조항우를 추월하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2위로 올라선 볼가스 레이싱 김재현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2위로 올라선 김재현은 1위 노동기와의 거리차이를 좁히려 노력했으나 3초 이상은 자력으로는 힘들어 보였다. 4위 자리를 놓고는 이정우와 이찬준이 양보없는 레이스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김재현에게 추월당한 조항우도 스피드가 떨어지는 듯 거리 차이가 벌어졌다. 

경기가 중반으로 치닫자 중위권 순위 다툼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최명길, 정의철, 김종겸은 서로 추격과 견제를 하며 힘겨운 레이스를 이어갔다. 중간에 위치했던 정의철은 김종겸에게 추월당하면서 최명길과 김종겸에게 샌드위치가 됐다. 그 사이 이정우와 이찬준이 스피드를 올리면서 조항우와의 거리차를 좁혀나갔다.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중위권 그룹.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김종겸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오일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20 랩에 들어서면서 이정우가 조항우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면서 분위기는 엑스레이싱이 지배해 나갔다. 아트라스BX모터스포츠의 굳히기를 노동기와 이정우가 뒤집는 데 성공, 순식간에 분위기는 금호타이어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찬준도 조항우를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40kg 핸디캡 웨이트를 가지고 있는 김재현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나갔지만 2.030초라는 노동기와의 거리를 극복하기에는 힘겨워 보였다. 4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재현은 2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경기 연속 2위 입상을 기록했다. 그 뒤로 김중군, 최명길, 김종겸, 정의철, 황도윤(엔페라 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이번 5라운드에서 경기에 합류한 장현욱(원레이싱)에게 핸디캡 웨이트 80kg는 넘을 수 없는 큰 산이 된 듯 첫 경기는 17위로 만족해야 했다. 

결국,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는 예선전에서 폴 포지션을 잡은 노동기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뚝심있는 레이서 김재현이 추월에 성공하며 2위를 포디움에 올랐다. 8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정우 역시 경기 막판까지 역주하며 3위로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에서 폴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의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이번 5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노동기는 총 28포인트를 추가하면서 70점으로 드라이버 순위 1위에 올라서며 올 시즌 첫 우승을 팀에게 안겨주었다. 2위는 김종겸(58점), 3위는 최명길(52점)이 차지했지만, 뒤쪽에 위치한 선수들과 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7라운드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퍼레이스는 6~7일 이틀 동안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 라운드를 무관중으로 연달아 치른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이 발표, 시행됐지만 슈퍼레이스는 안전한 대회로 운영하기에는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 행보이다. 

슈퍼레이스는 "2주 뒤 펼쳐지는 최종 더블라운드에서는 유관중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더블라운드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유튜브, 페이스북,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카카오TV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채널A, 채널A 플러스, tvN SHOW 채널을 통해 슈퍼 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 더블 라운드 결승전이 생중계 된다.

더블 라운드 두 번째 경기인 6라운드 경기는 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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