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경기(용인) 권진욱 기자] 6~7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더블라운드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7일 대회 최고 상위 클래스인 삼성화재 6000 클래스 6라운드 예선에서 장현진(서한GP)이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 예선은 Q1, Q2 녹아웃 방식(타임트라이얼)으로 진행된다. 15분간 진행되는 Q1에서 추려진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10분간 다시 한번 타임트라이얼로 경쟁을 펼쳐 결승 그리드를 확정 짓는 방식이다.
총 23대가 6라운드 Q1에서 15분간 0.001초 기록 경쟁을 펼쳤다. 예선전은 핸디캡웨이트가 없는 선수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다. 지난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노동기(엑스타레이싱 +80kg)와 2위 김재현(볼가스레이싱 +80kg), 3위 이정우(엑스타레이싱 +20kg)는 핸디캡웨이트가 걸림돌이 돼 어려운 환경에서 예선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라운드는 지난 라운드 상위권에 올랐던 금호타이어보다는 상대적으로 한국타이어 장착 선수들이 유리한 편에 속한다.
다른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웨이트가 적은 이정우가 초반에 1분 54초113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5라운드 때 53초보다 많이 뒤처진 기록이여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듯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사이 아트라스BX모터스포츠는 최명길, 조항우, 김종겸 순으로 타임 어택을 시도했다. 조항우와 최명길이 1분53초에 들어왔지만 3위 안에는 진입하지 못하지만 김종겸은 1분53초12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1위보다 0.291뒤처진 1분53초412를 기록한 정회원(서한GP)이 2위를, 5라운드 9위를 한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이 1분53초457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로 장현진(서한GP, +10kg), 조항우(아트라스BX모터스포츠), 김중군(서한 GP), 최명길(아트라스BX모터스포츠), 김재현(+80kg), 노동기, 이찬준(로아르 레이싱)이 1분53초 대로 들어왔다.
이들 10명 중 한국타이어(7명), 금호타이어(3명) 중 아트라스 BX 김종겸, 조항우, 최명길이 모두 올라갔지만 금호타이어는 이정우를 제외한 노동기, 정의철이 2차 예선에 올라 한국타이어가 강세를 보였다.
Q2에 오른 10명의 선수들은 결승 그리드를 놓고 초 싸움에 들어갔다. 먼저 장현진이 1분53초331의 기록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1분53초597의 기록을 세운 김중군이 그 뒤를 이어 서한 GP가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잠시후 정의철이 타임어택을 시도해 1분53초550의 기록을 세워 김중군을 3위로 밀어냈다. 이찬준에 이어 핸드캡 웨이트 +80kg로 버거운 노동기가 1분53초대로 5위에 올랐다. 그 뒤를 김종겸, 최명길, 조항우, 김재현, 정회원 순으로 최종 예선 레이스를 마쳤다.
결국, 6라운드 예선의 주인공은 서한GP 장현진 선수에게 돌아갔다. 그 뒤를 정의철, 김중군이 2, 3위로 결승 그리드를 확정 지었다. 여기에 이찬준과 노동기의 뒤편으로 김종겸, 최명길, 조항우가 위치했고, 김재현과 정회원도 경쟁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