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도심항공교통 사업 도전···내년부터 실증비행 추진
롯데, 도심항공교통 사업 도전···내년부터 실증비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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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인천공항~서울 잠실 운항 목표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16일 오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비행 협약식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16일 오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비행 협약식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그룹이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뛰어들며, 2024년 인천공항~서울 잠실 구간 운항을 목표로 2022년부터 실증비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항공과 지상을 잇는 도심항공교통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날 오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한·미 기업 7자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롯데지주, 롯데렌탈,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와 모비우스에너지 등이 맺은 7자 업무협약은 인천시가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16~17일 개최하는 '2021 K-UAM 콘펙스(Confex)'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어 콘퍼런스(Conference)와 익스히비션(Exhibition)을 버무린 콘펙스는 회의와 전시가 병행되는 행사를 일컫는다.  

7자 업무협약에 참여한 롯데지주는 그룹 역량을 결집해 도심항공교통 실증비행 사업 성공을 돕기로 했다. 롯데렌탈은 항공과 지상을 잇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을 추진하고,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버티포트)과 충전소 운영도 검토 중이다. 

롯데 쪽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과 저탄소 미래를 선도하는 중장기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 다가오는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실증비행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와 모비우스에너지는 각각 비행체, 배터리 모듈을 개발하고 비행체 운영은 한국 민트에어가 맡는다. 인천시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시험비행과 사업운영을 지원한다. 

롯데는 모빌리티 분야에 공들이고 있다. 롯데렌탈은 자율주행 주행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42dot)과 업무협약 및 지분투자 계약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도 전기차 바스(Baas) 업무협약을 하는 등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키우는 중이다.

롯데정보통신도 이달 5일 전기자동차 충전기업 중앙제어 인수 계약을 하고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가치사슬 구축에 힘 쏟는다. 지난 6월엔 세종시에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 허가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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