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증산 재검토 가능성 소식에 WTI 1.06%↑
국제유가, 산유국 증산 재검토 가능성 소식에 WTI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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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 등 주요국이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하면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량 증가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1달러(1.07%) 오른 배럴당 76.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79.5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블룸버그의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등의 전략적 비축유(SPR) 방출이 이뤄지면 OPEC+ 국가들이 월간 증산 일정을 재고할 태세라는 보도에 오름세를 보였다.

OPEC+는 하루 40만 배럴씩 월 단위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최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연일 오르는 휘발유 가격을 관리하기 위해 주요국과 공동으로 SPR을 방출하는 계획을 논의해왔다. 바이든 배통령은 조만간 SPR 방출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걸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지난주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SPR 방출이 시작되면 산유국들이 공급량을 줄여 수급이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확대됐다.

다만 유럽의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방역규제 강화가 이어지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5.30달러(2.44%) 하락한 1트로이온스당 1806.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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