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1.00%로 0.25%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2년9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했던 지난 8월(0.50%→0.75%)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주열 총재가 취임한 이래 지난 2017년 11월과 2018년 11월, 올해 8월 이후 네 번째다.
이번 인상 결정으로 1년 8개월간 이어진 '0%대 금리'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를 우려해 3월 '빅컷'(1.25%→0.75%)과 5월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이후 한은은 경기 회복을 위해 올해 7월까지 진행된 10차례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으나, 지난 8월 금융불균형 해소 등을 목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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