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2주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2차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펀드는 국민자금 800억원과 재정 200억원 등 10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다음달 중 7개 자펀드에 출자돼 6개의 자펀드 운용사가 디지털, 그린 등 뉴딜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 펀드상품에 가입한 국민들은 투자자금 회수 시점에 수익을 공유하게 된다.
판매채널은 16개 은행·증권사 및 온라인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은행 5곳과 KB증권·하나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DB금융투자·한화투자증권·IBK투자증권·현대차증권 등 증권사 7곳이 참여한다. 온라인으로는 키움증권, 한국포스증권 등 2곳이 참여하며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이 현장과 온라인 채널을 동시에 운영한다.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최저 가입한도는 0~100만원, 최고 가입한도는 3억원 이하에서 판매사가 자율적으로 책정한다. 1인당 가입한도가 판매사별로 달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품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판매될 예정이며 물량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 앞서 지난 3월 29일 출시됐던 1차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경우 애초 3주간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완판돼 조기 마감됐다.
뉴딜펀드는 4년간 중도환매가 불가하다. 수익은 투자분에 대한 회수시점에 실현되며 메자닌 등에 대한 투자는 만기 시점(4년 후)에 투자자금이 회수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자자금 회수가 이뤄지지 않은 초기에는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펀드상품 수수료는 연 1%대 후반(온라인 1%대 상반)으로 판매사별로 다른 만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서 지난 3월 출시된 1차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경우 총 2019억원이 결성됐고 이 중 1474억원이 투자됐다. 그린분야에 872억원, 디지털분야에 521억원, 기타분야에 81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수익률은 지난 19일 기준 2.05%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