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진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11주째 축소
짙어진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11주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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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1월 넷째 주 아파트값 0.1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종합부동산세 고지, 추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서울 주택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매수세가 위축되며 또다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주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하며 전주(0.13%) 대비 상승폭이 하락했다. 이로써 지난 9월 셋째 주(0.21%) 이후로 11주째 상승폭이 반등 없이 축소되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강북 14개구(0.10%)에서 용산구(0.23%)는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 지속되며, 마포구(0.18%)는 직주근접한 공덕동 인근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 11개구(0.13%)에서는 서초구(0.19%)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인기 단지 대형 평형 위주로, 송파구(0.17%)는 장지·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서구(0.13%)는 직주근접한 마곡지구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난 22일 종부세가 고지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 짙어지며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남(0.31%) △인천(0.25%) △광주(0.23%) △충북(0.23%) △경기(0.21%) △강원(0.21%) △제주(0.21%) △충남(0.20%) △전북(0.19%) 등은 상승했고 △세종(-0.21%) △대구(-0.02%)는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11%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대체로 거래활동이 감소하고 매물은 소폭 증가하며 안정세 보이는 가운데, 학군이 양호하거나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는 상승세를 보였다.

마포구(0.16%)는 도화·창전·대흥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16%)는 신당·황학동 등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4%)는 고덕·천호·둔촌동 등 역세권 중저가 위주로, 양천구(0.13%)는 학군 수요 있는 목·신정동 위주로 올랐다.

시도별로는 △울산(0.24%) △충북(0.24%) △경남(0.21%) △충남(0.20%) △경기(0.17%) △인천(0.15%) △광주(0.14%) △경북(0.14%) △강원(0.13%) 등은 상승했고 △세종(-0.10%)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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