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960선 후퇴  
코스피, 기관 '팔자'에 29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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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6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2960선으로 밀렸다. 

26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53p(0.35%) 내린 2969.74을 나타내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7.23p(0.24%) 내린 2973.04로 출발한 뒤 2980선에서 등락하다 낙폭을 확대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코로나 확산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자동차 업종이 부진했을 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해, 한국 증시도 관련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276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나흘째 '사자'를 외치는 개인이 439억원, 외국인이 49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69억7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보험(-0.73%)과 유통업(-0.60%), 기계(-0.77%), 운수장비(-0.66%), 화학(-0.61%), 금융업(-0.57%), 서비스업(-0.48%), 전기가스업(-0.34%), 건설업(-0.48%), 음식료업(-0.30%) 등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의약품(1.72%), 비금속광물(0.74%), 섬유의복(0.26%)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54%)가 사흘째 약세고, NAVER(-1.64%), 카카오(-0.39%), LG화학(-1.08%), 현대차(-0.71%), 기아(-0.85%) 등도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35%), 삼성SDI(0.28%) 등은 강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49곳, 하락 종목이 43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38p(0.23%) 오른 1018.0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2.24p(0.22%) 오른 1017.90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 속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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