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우려에 장중 2900선 후퇴
코스피,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우려에 장중 29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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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9시10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29일 오전9시10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Omicron)'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0p(0.81%) 내린 2912.7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29p(1.03%) 내린 2906.15에 출발한 이후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5.04p(2.53%) 떨어진 34,899.3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천p 이상 밀렸다가 그나마 낙폭을 약간 줄인 결과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분석 결과 다우 지수의 하루 낙폭은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등에서 출현한 새 코로나19 변이는 돌연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많아 전염성이 높고 기존 면역체계를 더 잘 뚫을 수 있다는 우려를 야기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5547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9억원, 4941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351억1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기계(-4.48%), 건설업(-2.27%), 유통업(-1.58%), 음식료업(-1.18%), 증권(-1.11%), 금융업(-0.58%), 서비스업(-0.62%), 운수장비(-1.56%), 비금속광물(-1.70%), 철강금속(-1.81%), 화학(-1.00%)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NAVER(-0.26%), 카카오(-0.80%), LG화학(-0.55%), 현대차(-1.22%), POSCO(-1.84%), 기아(-1.24%), 현대차(-1.22%), 삼성SDI(-1.26%)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1.30%), 카카오뱅크(0.59%)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5곳, 하락종목이 844곳, 변동없는 종목은 1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93p(1.29%) 내린 992.96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19.25p(1.91%) 하락한 986.6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61%), 엘앤에프(-3.00%), 에이치엘비(-1.61%), 천보(-1.65%), CJ ENM(-2.42%), 알테오젠(-0.85%), 리노공업(-1.36%)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위메이드(0.78%), 셀트리온헬스케어(0.23%), 펄어비스(0.30%), 씨젠(8.34%), 셀트리온제약(0.88%)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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