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승진···'카본 투 그린' 본격화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승진···'카본 투 그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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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김준 총괄 사장이 SK이노베이션의 미래가치를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의 파이낸셜 스토리 본격화 원년에 초점을 맞춘 2022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각 사업자회사는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고, 전(全) 경영진을 유임시켜 책임경영을 하도록 했다. 

또 실제 현장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신임 임원도 역대급인 33명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먼저 계열 전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를 높이는 기능과 신규사업 개발·연구개발(R&D)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전략본부는 포트폴리오 부문으로 확대 개편됐고,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BMR, Battery Metal Recycle)은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MR 추진담당'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성장 전략 추진과정에서 중요한 기술·공정 등의 검증을 위해 환경과학기술원에 분석솔루션센터를 신설해 R&D 기능의 그린 성장 역량을 확대했다.

각 사업자회사들도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SK에너지 플랫폼&마케팅(P&M) 사내벤처회사(CIC)는 미래 디자인센터를 신설,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필요한 비즈 솔루션과 지원 기능을 통합 수행하도록 했다. SK지오센트릭은 'G2 터크(Tech) 센터'를 신설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그린 공정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SK루브리컨츠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도 각각 'Green 성장본부', '품질경영실',   'E&NV담당'을 신설해 그린 사업 발굴, 품질기술 고도화 등에 나선다.

이번 인사에서 김준 총괄 사장은 그린 중심의 성장전략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미래가치를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김준 총괄 사장은 1987년 現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장, SK에너지 사장 등 현장과 전략 등 주요 부서를 거쳐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CEO를 맡고 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도 겸직하고 있다.

SK온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링 추진 등 경영상 주요 진행 사안들을 고려해 12월 중에 별도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함께 파이낸셜 스토리의 본격 실행 원년 취지에 맞춰 3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면서 "역량 있는 인재를 과감히 활용한다는 원칙 아래 패기 있는 실행력 강화에 적합한 인재 위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 프로필]
△ 학력
1984년 서울대학교 경영학(학사)
1986년 서울대학교 경영학(석사)

△ 주요 경력
- 2014년 SK SUPEX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
- 2015~2017년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 2018~2019 SK SUPEX추구협의회 Communication위원장
- 2020년 SK SUPEX추구협의회 에너지∙화학위원장
- 2017~2021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 2021년 1월~ (現) SK SUPEX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장
- 2022년 1월~ (現)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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