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새벽배송 중 위기 여성 구한 쿠팡친구 포상
쿠팡, 새벽배송 중 위기 여성 구한 쿠팡친구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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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장·상금 받은 송진욱씨 "앞으로도 시민 돕도록 노력할 것"
김달현 쿠팡 인사노무부문 상무(왼쪽)가 지난 11월30일 오후 부산캠프에서 쿠팡친구 송진욱씨한테 표창장과 상금을 건네고 있다. (사진=쿠팡) 
김달현 쿠팡 인사노무부문 상무(왼쪽)가 지난 11월30일 오후 부산캠프에서 쿠팡친구 송진욱씨한테 표창장과 상금을 건네고 있다. (사진=쿠팡)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쿠팡은 새벽배송 도중 위험에 처한 시민을 발견하고 큰 사고를 막은 쿠팡친구 송진욱씨를 포상했다. 2일 쿠팡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캠프에서 김달현 인사노무부문 상무로부터 표창장과 상금을 받았다. 

송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5시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서 배송 도중 한 여성을 모르는 남성이 강제로 데려가는 장면을 보고, 즉시 남성을 저지했다. 그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으나 여성을 보호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는 직접 남성을 경찰에 넘긴 뒤 배송 업무에 복귀했다. 

이번 선행은 부산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에서 송씨한테 직접 감사장을 주겠겠다고 연락해 알려지게 됐다. 손진동 감전지구대 순찰팀장도 김달현 상무와 같은 날 송씨한테 감사장을 건넸다. 

송씨는 "배송 완료 뒤 길가에 앉아있는 여성에게 남성이 접근하는 것 보고 예의주시하다 도와달라는 소리에 범죄처럼 느껴져 바로 달려갔다. 누구나 당연하게 했을 일로 포상 받게 돼 쑥스럽지만 앞으로도 시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씨는 지난 7월에도 부산 강서구 주택단지 골목에서 뺑소니를 당한 시민을 도왔다. 한 승용차가 주차된 자동차와 부딪힌 뒤 도망치려는 걸 막은 송씨는 보험사 직원이 도착할 때까지 피해 차주 옆에서 현장을 지켰다. 피해 차주가 송씨한테 사례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송씨는 정중히 거절했다. 피해 차주는 이튿날 배송캠프에 감사 편지를 보냈다.  

김달현 상무는 "시민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솔선수범 자세를 보여준 송진욱 쿠팡친구에 대한 표창을 결정했다. 쿠팡의 핵심 가치인 '고객을 와우하게 만들자'(Wow the Customer)를 잘 실현해주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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