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셀러리맨 신화' 김기남, 회장 승진···'뉴삼성 브레인' 진두지휘
[프로필] '셀러리맨 신화' 김기남, 회장 승진···'뉴삼성 브레인'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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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종기원 회장. (사진=삼성전자)
김기남 삼성전자 종기원 회장.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전자는 7일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김기남 부회장 겸 DS부문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향후 김 회장이 종합기술원을 이끌며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에 이바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권오현 전 회장에 이어 또다시 ‘샐러리맨 회장’ 신화를 썼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40년을 반도체에 올인,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1위’ 왕좌를 지키는 데 공을 세운 김 회장은 권 전 회장과 마찬가지로 종합기술원에서 앞으로 후진 양성에 집중한다.

김 신임 회장은 1958년 4월14일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릉, 속초 등 영동 지역의 수재들이 주축인 명문 강릉고등학교를 나왔다.

이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 석사,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UCLA)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삼성전자에 들어온 이후 메모리개발실과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반도체인 D램 연구를 주로 담당했다. D램 개발실장과 반도체연구소장을 역임한 뒤, 최연소 이사대우 승진과 최연소 사장단 합류 등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인사에서 회장 승진과 함께 삼성그룹 계열사의 차세대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삼성종합기술원장을 맡았다. 김 회장의 이번 승진은 입사 40년 만에 이뤄졌다.

신입사원으로 삼성 반도체에 입사해 메모리, 시스템LSI, DS부문장 등을 거쳐 삼성전자 회장에 오르면서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로 통하는 권 전 회장과 맥을 같이 한다는 평가다. 


[다음은 김기남 삼성전자 신임 회장 프로필]

△ 1958년생 △강릉고 △서울대(전자공학) 학사/KAIST(전자공학) 석사/UCLA(전자공학) 박사 

△ 주요 경력

- 2020. 1 ~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DS부문장

- 2017.11 ~ 2020. 1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DS부문장, 종합기술원장

- 2014. 6 ~ 2017.11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S.LSI사업부장

- 2013.12 ~ 2014. 5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 2012.12 ~ 2013.12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겸)OLED사업부장

- 2010. 1 ~ 2012.12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 2009. 1 ~ 2009.12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 2007. 1 ~ 2009. 1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 2002. 1 ~ 2007. 1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

- 1988. 8 ~ 2002. 1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TD팀 담당임원

- 1986.10 ~ 1988. 7 삼성반도체 DRAM PA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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