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9일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
중흥건설, 9일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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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과 대우건설 사옥 모습. (사진=각 사)
중흥건설과 대우건설 사옥 모습.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중흥건설그룹은 KDB인베스트먼트와 오는 9일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중흥건설은 앞서 지난 8월 KDB인베스트먼트와 주식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대우건설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나 부실 등 변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매매계약 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함심사만 남은 상황으로, 기업결함심사는 사실상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을 대표하는 건설사인 중흥건설그룹은 현재 시공 능력평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을 비롯해 30여 개에 달하는 주택·건설·토목부문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대우건설을 품으면, 시공능력평가에서 5위인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중흥건설이 합쳐져 평가 순위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에 이은 3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와 계열사 편입 이후에도 '독립경영'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중흥건설의 '중흥S클래스'를 별도로 운영한다.

이번에 매각되는 대우건설의 주식 2억193만1209주(지분율 50.75%)의 최초 인수가는 2조1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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