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OCI, 파트너십 강화 첫 발···315억 자기주식 교환
금호석화-OCI, 파트너십 강화 첫 발···315억 자기주식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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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교환주식 수만큼 자기주식 소각···주주가치 제고
금호석유화학 (사진=서울파이낸스 DB)
금호석유화학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호석유화학과 OCI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첫 받을 딛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교환 주식 수만큼 보유중인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금호석유화학은 OCI와 약 31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OCI 자기주식과 상호 교환하기로 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금호석유화학은 OCI 보통주 29만8900주를, OCI는 금호석유화학 보통주 17만1847주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자기주식 교환은 지난 1일 금호석유화학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과 OCI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가 체결한 바이오 ECH 합작법인 설립 계약에 이어 양 그룹사가 처음으로 발표한 협력관계 구축 방안이다.

앞서 양 사는 지분 50대50으로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와 풍력발전용 에폭시의 경량화 소재인 ECH 10만톤(t)을 생산하는 합작사를 말레이시아에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 사는 향후에도 ESG경영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는 화학 산업에서 공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자기주식 일부 소각도 결정했다. 소각 규모는 OCI와 교환하는 주식 수 만큼인 17만1847주다. 

자기주식 소각은 회사의 발행주식 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외에도 향후 2~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5~3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하고, 기존 배당정책 외에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보유주인 자기주식을 향후 신규사업이나 안정적인 원료 확보 등을 위한 투자(JV설립 등)에 활용해 소각과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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