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도 정비사업 5조클럽···신림1·백사마을 수주
GS건설도 정비사업 5조클럽···신림1·백사마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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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통합기획 1호로 선정된 신림1구역 일대 모습. (사진=이서영 기자)
신속통합기획 1호로 선정된 신림1구역 일대 모습.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GS건설은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과 노원구 중개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원을 돌파했다.  

27일 GS건설에 따르면, 2021년 정비사업 수주액은 5조1436억원을 기록했다. 

전날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은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림1구역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1호 사업지로 아파트 288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1조1540억원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GS건설 컨소시엄을 반대했으나, 빠른 사업 추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앞서면서 선정이 이뤄졌다. 통상 컨소시엄은 단일 브랜드가 아닌 제3의 브랜드가 적용돼 향후 부동산 가치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책임감 있는 시공이나 하자 보수도 어렵다는 인식이 있어 선호도가 높지 않다. . 

GS건설은 신림1구역에 이어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의 재개발 시공사로도 최종 선정됐다.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총면적 18만6965㎡ 부지에 공동주택 1953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84가구 등 총 2437가구를 조성하는 것이다. GS건설은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34개 동 조성 공사에 4992억원(부가세 별도)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간이다.

백사마을은 1967년 도심 개발 과정에서 청계천·영등포 등에 살던 철거민들이 이주하면서 형성됐다. 1980년대 이후 다른 정착지들은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으나 백사마을은 1971년부터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2008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고 이듬해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 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이 낮다며 2016년 사업을 포기했다.

2017년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행자로 나섰으나 저층 위주 아파트 설계안이 선정되면서 평균 16층 이상을 원하는 주민들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지연됐다.

이후 서울시가 올해 3월 백사마을 재개발 정비사업 시행 계획을 인가·고시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공공임대주택이 들어가는 4만832㎡ 부지에는 주거지 보전 형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기존 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줄인다.

또 기존 골목·계단길·마을 지형 등은 일부 보존되며 역사를 기록하는 마을전시관도 만들어진다. 

한편, GS건설은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 시공사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시공사 선정 총회는 내년 1월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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