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국제 탄소배출권 시장 참여 추진
産銀, 국제 탄소배출권 시장 참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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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산업은행이 IB(투자은행)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탄소시장에 참여키로 하고 올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설립하는 'Future Carbon Fund' 출자를 계획헸디고 31일 밝혔다.
 
이 펀드는 2013년 이후 발생되는 탄소배출권을 취득하기 위해 아태지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산은은 이번 출자를 통해 2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산은의 이번 투자는 교토의정서 Post 2012 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산은은 이번 투자로 취득한 탄소배출권을 2013년 이후 국내기업 또는 유럽의 EU 탄소배출권거래소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탄소배출권은 톤당 16~17유로에 거래되고 있으나 탄소정보업체인 'Point Carbon'에 따르면 Post 2012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25유로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산은은 펀드 출자와 함께 ADB에 운용인력을 파견하고 펀드의사결정 과정에도 참여함으로써 전문인력의 양성 및 인프라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태 산은 KDB PE실장은 "향후 활성화가 예상되는 탄소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Fortis Bank와 같은 글로벌 IB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을 공동수행하는 등 탄소관련 업무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은은  구체적인 출자조건 협의를 위해 ADB 현지실사를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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