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78달러(2.41%) 상승한 배럴당 75.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9시 59분 현재 3.572% 상승한 78.8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단기적인 불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면서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애널리스트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상품과 서비스에 미치는 혼란은 유가의 걱정거리였으나, 이는 단기적인 불안을 야기할 뿐 내년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최대 수입국 중 하나인 중국의 인민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선별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성명을 낸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 금값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00달러(0.16%) 내린 180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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