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화물 성수기···4분기 깜짝실적"-대신證
"대한항공, 항공화물 성수기···4분기 깜짝실적"-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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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올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8082억원, 영업이익 66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34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50% 이상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환 연구원은 "이 같은 호실적의 근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화물공급부족과 항공화물 성수기 물량 증가로 운임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4분기 항공화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9% 증가한 2조1493억원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진행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주 내로 기업결합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언론에서 보도된 일부 노선의 운수권 회수는 현실적 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양 연구원은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고 장거리 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중대형 항공기를 다수 보유한 국적항공사가 부재하고, 독과점 규제를 위해 해당 노선의 운항을 불허하는 건 소비자 효용, 국익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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