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품질평가, SKT '속도·커버리지' 1위···KT는 '다중시설'
5G 품질평가, SKT '속도·커버리지' 1위···KT는 '다중시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정통부, 2021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공개
이통3사 5G 서비스 커버리지 맵 현황(2021년 10월 기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통3사 5G 서비스 커버리지 맵 현황(2021년 10월 기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2021년 국내 5G 품질평가 결과 5G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801.48Mbps로 전년 대비 111.01Mbps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5개 시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평균 1만9044.04㎢로 전년대비 3.5배로 확대됐으며,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4500여개 중 평균 4420개로 98%가 구축이 완료됐다.  

5G 통신속도와 커버리지는 SK텔레콤(SKT)이, 다중이용시설망 구축은 KT가 가장 뛰어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5G, LTE, 3G, 와이파이) △유선인터넷(100Mbps급, 500Mbps급, 1Gbps급)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하며, 5G 서비스의 경우 상반기 측정한 중간결과와 하반기 측정한 결과를 합산해 연간 종합결과를 발표했다.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는 △커버리지 점검과 품질 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 평가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로 구성된다. 

또 올해 5G 서비스의 경우 조속한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개선을 위해 평가대상 지역을 85개 시 주요 행정동에서 전체 행정동으로 확대하고, 이용자가 85개 시에서 5G 이용 가능 범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5G 커버리지, 주요 시설 5G 구축 현황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먼저 5G 서비스 가운데 커버리지 현황과 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옥외의 경우,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10월 기준)은 3사 평균 1만9044.04㎢로, 2020년 하반기(5409.30㎢) 대비 3.5배로 확대됐다.

통신사 별로는 △SKT 2만2118.75㎢ △LGU+ 1만8564.91㎢ △KT 1만6448.47㎢ 이며, 서울(599.62㎢)‧6대 광역시(3605.76㎢)는 도시지역 대부분에, 중소도시(1만4838.66㎢)는 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5G 커버리지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점검한 결과,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 시설 내부(인빌딩)의 경우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10월 기준)는 3사 평균 4420개(98%)로, 전년(2792개) 대비 5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별로는 KT 4495개, SKT 4409개, LGU+ 4357개이다. 표본 점검 결과,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접속가능 비율(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된 면적)은 평균 95.36%로, 전년(90.99%) 대비 4.37%p 향상됐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10월 기준), 통신 3사는 전체 역사(지하역 및 지상역 전체, 경전철 포함) 1028개 중 974개 역사(95%)에 5G를 구축했으며, 지하철 객차에 탑승하여 기점부터 종점까지 점검한 결과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89.39%로, 전년(76.22%) 대비 13.17%p 향상되었다.

고속철도(KTX·SRT)의 경우(10월 기준), 역사는 전체 63개 중 3사 평균 60개(95%), 역사 간 구간(노선)은 전체 63개 중 3사 평균 59개(94%)에 5G를 구축했으며, 역사 간 구간(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86.93%로, 전년(69.34%) 대비 17.59%p 향상됐다.

고속도로의 경우(10월 기준),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중 3사 평균 124개 구간(88%)에 5G를 구축했으며, 전체 노선 46개 중 33개 노선을 점검대상으로 선정해 10개 노선을 표본점검 결과,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83.52%로 나타났다.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1.48Mbps 수준으로, 전년(690.47Mbps) 대비 16.1%(111.01Mbps)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5G 업로드 속도 또한 평균 83.01Mbps로 전년(63.32Mbps) 대비 31.1%(19.69Mbps) 향상됐다.

통신사 별로는 SKT 929.92Mbps(전년 대비 134.35Mbps↑), KT 762.50Mbps(95.02Mbps↑), LGU+ 712.01Mbps(103.52Mbps↑) 이다.

5G→LTE 전환율은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88%로 전년(5.49%) 대비 3.61%p 개선됐으며, 통신사 별로는 SKT 1.71%, LGU+ 1.94%, KT 1.98% 이다.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8.61ms로 전년(30.62ms) 대비 39.2% 개선됐으며, 통신사 별로는 SKT 17.09ms, LGU+ 19.32ms, KT 19.41ms 이다.

다운로드 속도를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옥외(행정동)는 780.09Mbps로 전년(661.00Mbps) 대비 18.0% 향상됐고, 다중이용시설‧교통 인프라는 820.32Mbps로 전년(732.21Mbps) 대비 12.0% 향상됐으며, 2021년 신규 측정한 주거지역은 862.84Mbps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지하철 역사(1127.43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높으며, 2021년 신규 측정한 대학교 주요 건물 내부(인빌딩)는 766.35Mbps 이다.

교통 인프라 중에서는 △지하철 객차 802.86Mbps △KTX·SRT 439.41Mbps △고속도로 576.06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하철 객차에서 노선별 측정속도를 하위 30%, 중위 40%, 상위 30%로 구분하여 각각의 평균 속도를 산출한 결과, 하위 30%는 488.59Mbps, 중위 40%는 831.64Mbps, 상위 30%는 1,120.19Mbps 수준으로, 혼잡 구간‧시간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속도가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평가대상으로 새로 포함된 주거지역의 경우,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913.54Mbps, 입주민 반대 등으로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609.34Mbps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서울‧6대 광역시)는 840.04Mbps로 전년(730.84Mbps) 대비 14.9% 향상됐고, 중소도시는 783.41Mbps로 전년(665.42Mbps) 대비 17.7% 향상됐다.

LTE 서비스의 경우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30Mbps(전년 153.10Mbps), 업로드 속도는 39.76Mbps(전년 39.31Mbps)로 전년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08.24Mbps(전년 207.74Mbps), KT 138.23Mbps(전년 142.09Mbps), LGU+ 104.43Mbps(전년 109.47Mbps) 이다.

도시 유형별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가 178.09Mbps(전년 186.10Mbps)로 가장 빠르며, 중소도시 157.12Mbps(전년 154.01Mbps), 농어촌 118.62Mbps(전년 118.29Mbps) 순으로 나타났고, 도시-농촌 간 LTE 다운로드 속도 격차는 평균 48.99Mbps로, 전년(51.77Mbps) 대비 5.4% 완화됐다.

와이파이의 경우,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400.85Mbps(전년 381.32Mbps), 개방 와이파이는 420.20Mbps(전년 414.66Mbps), 공공 와이파이는 328.04Mbps (전년 335.41Mbps)로 나타났다.

유선인터넷의 경우,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 △1G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962.62Mbps(전년 972.38Mbps) △500M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470.08Mbps(전년 471.91Mbps)이다.

방문자 수 상위 10개 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의 웹 접속 소요시간은 △ 500Mbps‧1Gbps 상품은 0.80초(전년 0.63초) △ 100Mbps 상품은 0.81초(전년 0.64초)로 나타났다.

주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유튜브·네이버TV·카카오TV·넷플릭스·웨이브)의 경우, 평균 영상화질 품질은 4.08점(전년 3.95점)으로 나타났으며, 지하철 이용자 수 상위 3개 역사에서 측정한 영상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평균 9.17Mbps(전년 19.36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보다 많은 국민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필요하며, LTE 등 전국망이 구축된 서비스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해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투자를 확대해 망 구축 및 품질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