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호 국산신약 탄생···대웅제약 '펙스클루정'
34호 국산신약 탄생···대웅제약 '펙스클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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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목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사진=대웅제약)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사진=대웅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을 34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 허가에 따라 대웅제약은 약가 산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정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차단하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지환 치료제다. 기존에 널리 쓰여온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약물과 비교해 가슴쓰림 등 증상을 빠르게 개선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새해에는 펙수클루정을 정식 출시해 국내 제1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으로 미국과 중국, 중동, 중남미에 현재까지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외에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인 이나보글리플로진과 폐섬유증치료제 후보물질인 DWN12088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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