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VX, 골프 시장 게임 체인저로 '부각'···디지털 혁신 주도
카카오VX, 골프 시장 게임 체인저로 '부각'···디지털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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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VX CI. (사진=카카오VX)
카카오VX CI. (사진=카카오VX)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골프 산업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에서 각광을 받으며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IT 기술 접목이 가속화되면서 골프에 I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새로운 골프 트렌드로 주목되고 있는 것.

이에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은 카카오 VX다. 카카오 VX는 최근 골프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는 중이다. 카카오 VX는 스크린골프에 친근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프렌즈 스크린'으로 브랜드 단장 후, 전국 곳곳에 매장 수를 확대하고 점유율을 높여가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자사의 강점인 IT와 빅데이터를 골프와 타 스포츠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골프 업계의 산업 지형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부상 중이다.

◇프렌즈 스크린&프렌즈 아카데미, 우수한 기술력·브랜드 인지도로 입지 구축            

카카오 VX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스크린골프 브랜드 '프렌즈 스크린'은 카카오 VX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이다.

카카오 VX는 스크린골프 업계 호황에 힘입어 프렌즈 스크린 사용자 수가 전년 10월 동기 대비 41%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장 수는 전년 12월 대비 25%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매장 수 2600개를 기록,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올 5월에 출시한 '프렌즈 아카데미'는 출시 6개월 만에 계약 건수 50건을 돌파하는 등 예비 창업자들의 문의가 집중되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가맹점 확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프렌즈 아카데미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정확한 센서 측정 등 필드 느낌 그대로를 재현하는 물리 엔진을 장착했으며, 이용자 맞춤형 데이터를 선별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더불어 관절 추출 기술을 활용한 상세한 데이터 분석으로 체계적인 골프 연습이 가능하며, 스크린골프에만 적용하던 스윙 플레이트를 연습장에 최초 적용, 실제 필드처럼 다양한 경사에 대비해 연습할 수 있다는 차별점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이용자들과 매장주 모두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골프예약, '스마트 골프장 시스템'으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

최근 골프장이 연일 풀 부킹(예약 완료)으로 티타임 예약이 어려워지면서 카카오 VX의 골프 예약 애플리케이션 '카카오골프예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내 골프 인구 증가 및 골프 열풍에 힘입어 카카오골프예약의 예약률은 매월 성장 지표를 경신하고 있으며, 예약 건수의 경우 전년 11월 동기 대비 약 116% 증가율을 달성했다. 또 월간 이용자 수(MAU)는 전년 11월 동기 대비 약 54%가 증가했으며, 올 4월에 업계 최초로 청약 기능을 오픈, 약 6개월 만에 청약 신청 수가 약 1300%를 넘어서는 등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티타임 청약 기능'은 골프장 티타임 오픈 전, 이용자가 원하는 골프장과 날짜, 시간대를 선택해 미리 청약을 넣고, 추첨을 통해 예약 대기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골프예약은 골프장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것들을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운영해 골퍼들의 경험을 확장하는 '스마트 골프장' 플랫폼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골프장 이용객들의 라운드 절차 간소화,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셀프 체크인' 기술을 '루트52CC'에 도입하고 골프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셀프 체크인은 도입 이후 약 2주간 루트52 내장객 중 셀프 체크인 이용 비율이 일일 최대 91%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일 평균 80%의 고객이 셀프 체크인을 사용하고 있다.

향후 카카오골프예약은 그린피, 식음료 자동결제, 셀프 체크아웃, 스코어 기록 및 공유까지 가능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고객과 골프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프렌즈 골프, 귀여운 골프 용품으로 MZ세대 취향 저격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골프용품에 접목시킨 카카오프렌즈 골프는 MZ세대를 주 타깃으로 트렌디한 매력에 위트를 가미했으며, 감각적인 골퍼를 위해 만들어진 골프용품 브랜드다.

라이언으로 디자인된 드라이버 커버와 여성 골퍼를 겨냥한 '어피치'의 매력이 돋보이는 골프백 등 캐릭터 8종의 특성을 강조하는 친근한 디자인 콘셉트를 담아 선물하기 좋은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은 '골프공 R' 시리즈다. 카카오프렌즈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하며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 골프 마니아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골프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100% 이상 성장했으며, '골프공 R' 시리즈는 지난해보다 약 400%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더불어 카카오프렌즈 골프는 카카오커머스의 전용 상품을 개발해 400% 이상의 매출을 끌어올리며 카카오 VX의 전체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설립 이후 1200억원 투자 유치···스포츠·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박차                     

카카오 VX는 올해 1200억 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카카오 VX는 스포츠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기존 주력 사업인 △스크린 골프 사업 강화 △골프 예약을 뛰어넘는 디지털 골프 플랫폼으로 확장 △IT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피트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 VX는 피트니스 커리큘럼에 인공지능 코칭을 접목한 홈트레이닝 앱 '스마트홈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홈트는 올해 1월부터 11월 말 기준, 가입한 회원 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3% 증가했으며, 운동 실행 건수는 40% 성장하는 등 언택트 시대 대표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카카오 VX는 자사가 보유한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연결,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이어 모든 스포츠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 디지털 혁신에 도전하고 변주를 시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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