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 4조 조성···투자비율 40% 목표
금융위,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 4조 조성···투자비율 4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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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자펀드 민간운용사 선정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정책형 뉴딜펀드가 올해 4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에는 뉴딜펀드가 결성된 첫 해인 만큼 본격적인 투자는 올해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기간이 5년인 뉴딜펀드의 올해 누적 투자비율 예상치는 40%다.

금융위원회는 2일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한 '2021년도 운영성과 및 2022년도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뉴딜펀드는 민간자금 모집을 위한 운용사의 노력과 시장의 참여로 애초 목표(4조원)를 1조6000억원 상회한 5조60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결성된 뉴딜펀드 중 약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디지털·그린 등 뉴딜분야에 투자됐다. 투자비율은 8.9%다. 금융위 예측에 따른 뉴딜펀드의 누적 투자비율은 올해 40%에서 2023년 70%, 2024년 90%, 2025~2026년 100%로 확대된다.

올해 뉴딜펀드는 정부 재정 6000억원, 산업은행 60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2000억원 등 정책자금과 민간자금 2조6000억원을 합친 4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금융위는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 외 민간 운용사 한 곳을 펀드 주관기관으로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 운용사는 뉴딜펀드(자펀드) 4조원 중 20%인 8000억원을 주관할 예정이다. 이달 중 운용사 모집공고를 진행하고 3월 중 최종 선정한다.

아울러 운용성과가 우수한 운용사에 펀드 운용자금을 확대 배분하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제고한다.

탄소중립·지역뉴딜 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펀드 자금공급을 강화하고 특정 뉴딜분야에 펀드자금이 과도하게 몰리지 않도록 자금배분을 유도한다. 녹색분류체계 등을 반영해 개편한 뉴딜투자 공동기준에 따라 미래 핵심산업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자를 진행한다.

펀드의 조속한 결성 및 투자를 위해 펀드 결성시한도 기존 8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한다. 펀드 조기결성과 투자성과에 따라 향후 정책펀드 운용사 선정시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아울러 뉴딜펀드 성과를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주관기관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성과평가를 추진한다. 운용사 정기 간담회와 운용현황 공개 등도 진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2022년 4조원 규모 뉴딜펀드의 차질없는 조성과 투자성과 창출을 위해 뉴딜펀드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관리 및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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