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文대통령 "선도국가 위해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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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마지막 날까지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며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찬바람이 거세지만, 우리는 눈을 녹이며 올라오는 보리싹처럼 희망의 새 아침을 맞는다"며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힘써준 국민들을 향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방역 최일선을 지켜주신 방역진과 의료진, 어려움을 감내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상을 뒷받침해주신 필수노동자와 이웃의 안전을 함께 생각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표했다.

올해 3월 예정된 대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격변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경제와 삶의 방식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 안에서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께 청와대 참모진과 국무위원 18명을 대동하고 현충원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집례관의 안내에 따라 묵념을 했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후 방명록 작성을 위해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선도국가의 길,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참석자들과 짧게 인사를 나눈 후 오전 8시7분에 차량을 타고 현충원을 떠났다.

한편 이날 행사엔 김 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 모든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박경미 대변인,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신년 메시지 전문]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찬바람이 거세지만, 우리는 눈을 녹이며 올라오는 보리싹처럼 희망의 새 아침을 맞습니다.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지난 2년, 방역 최일선을지켜주신 방역진과 의료진, 어려움을 감내해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상을 뒷받침해주신 필수노동자와 이웃의 안전을 함께 생각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단한 땀방울이 함께 회복하고 도약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세계는 지금 격변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경제와 삶의 방식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해야 합니다. 나라 안에서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는 마음의 밭을 단단히 갈아두었고 경제의 씨앗 또한 잘 준비해 두었습니다. 함께 걷는 일만 남았습니다. 늦봄의 마지막 날까지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손잡고 건강한 한 해를 열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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