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말 휘발유 재고 증가 '일시적'···WTI 1.11%↑
국제유가, 연말 휘발유 재고 증가 '일시적'···WTI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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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에도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86달러(1.11%) 상승한 배럴당 7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0.313% 상승한 80.25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3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14만4000배럴 감소한 4억1785만1000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00만배럴 감소보다 감소폭은 적었다.

휘발유 재고는 1012만8000배럴 증가한 2억3278만7000배럴, 정제유 재고는 441만8000배럴 증가한 1억2684만6000배럴로 집계됐다.

연말 수요가 휘발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에 의한 수요 축소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석유회사들이 과세대상 자산을 장부에서 제외하려는 움직임도 반영됐다.

타이케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타리크 자히르 이사는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적었지만, 휘발유에서 놀랄 만한 증가세를 보였다"며 "연중 이때쯤이면 세금 때문에 재고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0.60달러(0.58%) 내린 1824.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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