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매수심리 위축···서울 아파트값 3개구서 하락
새해에도 매수심리 위축···서울 아파트값 3개구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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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월 첫째 주 아파트값 0.03%↑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지난해 연말 이어졌던 매수심리, 거래활동 위축 현상이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강북 14개구 중 4개구가 보합 전환했으며, 3개구는 하락했다. 전셋값도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총 25개구 중 17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6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하며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둘째 주(0.03%) 이후 최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강북 14개구(0.01%)에서는 호가 하락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며 강북(-0.01%)·도봉(-0.01%)·은평구(-0.01%)는 하락했고 동대문(0.00%)·성동(0.00%)·광진(0.00%)·성북구(0.00%)는 보합 전환했다.

강남 11개구(0.04%)에서는 서초구(0.07%)는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5%)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 있는 중대형이나 신통기획 등 진척 기대감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관악(0.00%)·금천구(0.00%)는 보합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 거래되는 가운데, 호가 유지하던 강남권도 하락 실거래 증가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광주(0.10%) △전북(0.09%) △강원(0.08%) △경북(0.08%) △제주(0.08%) △인천(0.07%) △충남(0.07%) 등은 상승했고 △전남(0.00%)은 보합 △세종(-0.41%) △대전(-0.06%) △대구(-0.05%)는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도 0.02% 상승하며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26일(0.02%) 이후 최저 상승폭이다. 전셋값은 25개구 중 17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0.01%)에서 광진구(0.05%)는 학군 등 양호한 자양·광장동 구축 위주로, 중랑구(0.02%)는 면목·묵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성북구(-0.01%)는 길음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3%)에서는 강남구(0.06%)는 학군수요 있는 역삼·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0.03%)는 가격 메리트 있는 신천동 재건축 및 장지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높은 전세가 부담 등으로 강남 4구의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구로구(0.07%)는 개봉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금천구(-0.01%)는 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16%) △충북(0.14%) △경북(0.11%) △제주(0.11%) △전북(0.10%) △광주(0.09%) △경남(0.09%) △충남(0.07%) △강원(0.06%) 등은 상승했고 △세종(-0.33%) △대전(-0.05%) △대구(-0.02%)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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