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 보험료 '50% 할인'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 보험료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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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까지 '계약전환자 할인혜택' 시행
'본인 가입회사 상품 전환자'로 대상 제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보험업계가 4세대 실손보험 저변 확대를 위해 계약전환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6월까지 1·2·3세대 개인실손 가입자 중 4세대 개인실손으로 계약전환을 신청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1년간 보험료의 50%를 할인해 준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9일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러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의 4세대 상품으로 최초 전환하는 경우에 한해 해당 할인 혜택을 시행하기로 했다.

올 1월부터 가입한 보험회사에 계약전환을 신청했으나 아직 50% 할인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 해당 보험회사에서 시스템 구축 등 준비가 완료된 후 할인 보험료 정산 등 처리 예정이다. 만일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가 실손의료보험 신규판매를 중지한 경우에는 해당 보험회사에 '4세대 계약전환용 상품'으로 가입가능한 시점, 방법 등을 문의 필요할 필요가 있다.

4세대 실손보험은 기존 실손보험에 비해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형평에 맞게 배분되도록 보장체계를 개편한 상품이다. 가입자간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비급여 의료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차등을 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4세대 실손의료보험을 판매중인 회사는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MG손보,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농협손보 등 10개 손보사와 한화생명, 삼성생명, 흥국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등 5개의 생보사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4세대 실손은 의료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조정 등 보완장치가 마련돼 앞으로도 안정적인 보험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품"이라며 "기존 실손 가입자의 계약전환 선택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계약전환자 할인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 가입하고 있는 1~3세대 상품과 4세대 상품은 보장내용 등에 차이가 있다"며 "본인의 건강상태, 의료이용 성향, 보험료 부담 여력 등 본인의 경제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판단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업계는 4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계약전환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계약전환제도는 기존에 실손보험에 가입한 보험 소비자가 본인이 가입한 회사의 새로운 실손 상품으로 계약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예외적으로 심사가 필요한 일부 사항을 제외하고는 별도 심사 없이 전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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