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올해도 전 부문 고른 성장···저평가 상태"-DB금투
"제일기획, 올해도 전 부문 고른 성장···저평가 상태"-DB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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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DB금융투자는 10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도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3522억원,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6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신은정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회성 비용인 특별 격려금이 60억원 반영되는 것을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호실적이 전망된다. 연간 매출총이익은 전년보다 12.3% 증가한 1조5214억원, 영업이익도 19.7% 성장한 2968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신 연구원은 "본사 매출총이익은 주요 광고주의 가전 마케팅이 지속되고, 비계열 광고주 확대로 8.9%, 해외 매출총이익은 17.9%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북미에서 주요 광고주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기획 물량 증가분이 반영될 것이고, 유럽도 닷컴과 데이터분석 등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 지역 고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미주는 대행 지역 확대로 고성장이, 중국은 동계 올림픽 마케팅이 반영될 것"이라며 "주요 광고주의 플래그십 모델 및 가전 마케팅도 본사와 해외 성장에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제일기획은 디지털 비중이 매출총이익(GP) 대비 50%에 육박하고, 지난해와 올해 예상 연간 평균 성장률이 20%로 예상됨에도 주가는 오랫동안 소외돼 왔다"며 "밸류에이션도 올해 연간 P/E(주가수익비율) 12.8배로 과거 4개년 평균 19배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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