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 액면변경 상장사 37개사···전년比 27% ↑
지난해 주식 액면변경 상장사 37개사···전년比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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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예탁결제원)
(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은 에스앤디 등 총 37개사로 전년(29개사) 대비 약 2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4개사로 전년(12개사) 대비 2개사 증가, 코스닥시장은 23개사로 전년(17개사)보다 6개사 늘었다. 액면변경 유형의 경우, 주식거래의 유동성 강화 등을 위하여 22개사가 액면분할을 진행했고,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15개사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상대적 개념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실시한다.

지난해 액면분할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카카오, 크래프톤, 하이스틸, SK텔레콤, 대한제당, 삼일제약, 세기상사, 일진하이솔루스, 쿠쿠홀딩스, 한국석유공업, 한일시멘트, 현대중공업지주 등 12개사다. 코스닥시장은 에스앤디, 판타지오, 고영테크놀러지, 나노브릭, 파라텍, 펄어비스, 쌍용정보통신, 씨비아이 주식회사, 세종메디칼, 디와이디 등 10개사다. 

액면병합한 코스피 상장사는 우성과 미래산업 2곳이다. 코스닥시장은 ES큐브, 코아시아옵틱스, 장원테크, 디지털옵틱, 덴티스, 초록뱀컴퍼니, 디와이디, 애머릿지코퍼레이션, 큐브엔터테인먼트, 앤디포스, 에프에스엔, 스카이이앤엠,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등 13곳이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한 회사가 9개사(40.9%)로 가장 많았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9.2%, 코스닥시장에서 79.7%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9.2%), 5000원(31.0%), 1000원(12.1%) 순이다. 코스닥시장은 500원(79.7%), 100원(15.0%), 1000원(2.0%), 200원(1.1%) 순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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