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 코스닥 출사표···"메타버스 기술 선도 기업 도약"
스코넥, 코스닥 출사표···"메타버스 기술 선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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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고넥엔터테인먼트
사진=스고넥엔터테인먼트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 회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VR 콘텐츠 구현 기술을 내세워 메타버스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1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핵심 경쟁력과 상장 후 비전을 밝혔다.

2002년 출범한 스코넥은 VR 콘텐츠 개발과 제작에 특화된 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VR콘텐츠 구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밸류체인 내 VR 게임사업, XR 교육·훈련사업, XR 미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코넥은 2015년 'VR 멀미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 VR 1인칭 슈팅 게임(FPS) '모탈블리츠'를 출시했다. 2017년에는 동일한 지식재산권(IP)를 소니의 PSVR 기기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해 글로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스코넥은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소니 등 다수의 글로벌 ICT 기업이 고성능 신규 VR HMD(Head-mounted Display)를 출시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해당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내년까지 모탈블리츠 세계관에 기반한 신규 게임 3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코넥은 VR게임뿐만 아니라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을 포함한 XR(확장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제공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스코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수 인원이 동시에 가상현실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2020년 국내 표준으로 제정됐으며, 국제표준화기구(IEEE)에 표준화안으로 채택되어 글로벌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스코넥은 가상 공간의 규모와 참여자 수에 따른 이동 및 캐릭터 모션 추적의 정밀성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XR 융합부문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코넥은 메타버스 기술과 연계 가능한 XR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해당 기술과 다양한 산업간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확보할 방침이다. 글로벌 XR 시장은 2019년 455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 4764억 달러, 2030년에는 1조 5000억 달러로 전 세계 GDP 1.8%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코넥의 총 공모주식수는 222만6400주, 공모 희망 밴드는 9000원~1만2000원으로, 최대 26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0~21일 일반 청약을 받고 내달 상장한다.   

황대실 스코넥 대표는 "조달 자금은 컨슈머 VR게임, XR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및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등 연구개발자금과 마케팅자금 및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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