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2970선 초반으로 밀렸다.
13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80p(0.06%) 내린 2970.6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7.43p(0.25%) 오른 2979.91에 출발한 뒤 하락 반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기록적인 물가 급등에도 선반영 인식에 상승 마감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0p(0.11%) 상승한 3만6290.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3.28p(0.28%) 오른 4726.35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4.94p(0.23%) 상승한 1만5188.39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피크아웃' 기대를 높이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나아가 달러화 약세로 원화 강세 기조를 이어간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에상돼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상품시장 관련 업종과 함께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8억원, 1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고, 기관은 39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24억3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섬유의복(1.85%)과 철강금속(1.23%), 증권(1.04%), 전기가스업(0.82%), 보험(0.78%), 운수창고(0.61%), 비금속광물(0.44%), 음식료업(0.33%), 통신업(0.19%) 등이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2.46%), 의약품(-1.33%), 화학(-0.59%), 서비스업(-0.36%), 금융업(-0.16%)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13%)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7%), LG화학(-3.10%)이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39%), NAVER(1.16%), 삼성SDI(0.91%), 현대차(0.47%), 카카오(0.41%), 기아(0.24%) 등은 강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26곳, 하락 종목이 37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3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5.35p(0.54%) 내린 985.9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3.22p(0.32%) 오른 994.55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반락한 뒤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