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CD 전자등록발행 규모 487조···전년比 7.3%↑
지난해 채권·CD 전자등록발행 규모 487조···전년比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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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예탁결제원)
(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채권·CD 전자등록발행 규모가 487조6000억원으로 전년(454조4000억원)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 발행 규모는 454조7000억원으로 전년(429조9000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같은기간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 규모는 32조9000억원으로 전년(24조5000억원) 대비 34.2% 늘었다.

지난해 전자등록 발행한 채권·CD 487조6927억원 중 금융회사채(143조4110억원)가 29.4%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특수금융채(130조7100억원), 일반회사채(69조8017억원), 일반특수채(40조7153억원), 유동화SPC채(39조2177억원), CD(32조9149억원), 국민주택채(18조8057억원), 지방채(6조9867억원), 지방공사채(4조8921억원), 유사집합투자기구채(2376억원) 순으로 등록발행 됐다.

지방채는 6조 9867억원이 등록발행되어 전년(7조 7971억원) 대비 10.3%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지역개발채가 3조7837억원으로 전년(2조7606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반면 도시철도채가 9747억원으로 전년(1조284억원)대비 5.2% 감소했고, 모집지방채는 2조 2283억원으로 전년(4조81억원) 대비 44.4% 줄었다. 등록발행 비중은 지역개발채가 54.2%, 모집지방채가 31.9%, 도시철도채가 13.9%를 차지했다.

특수채는 176조3174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178조8741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일반특수채가 40조7153억원 발행돼 전년(41조1208억원) 대비 0.9% 감소했고, 특수금융채가 130조 7100억원 발행돼 전년(134조4800억원) 대비 2.8% 줄었다. 지방공사채는 4조8921억원 발행돼 전년(3조2733억원) 대비 49.4% 증가했다. 특수채 등록발행 비중은 특수금융채가 74.1%, 일반특수채가 23.1%, 지방공사채가 2.8%로 집계됐다.

회사채는 252조 6680억원이 등록발행 돼 전년(224조5476억원) 대비 12.5%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69조 8017억원, 금융회사채는 143조 4110억원, 유동화SPC채는 39조 2177억원, 유사집합투자기구채는 2376억원이 등록발행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9%, 16.2%, 2.6%, 423.3%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채 등록발행 비중은 금융회사채가 56.8%, 일반회사채가 27.6%, 유동화SPC채가 15.5%, 유사집합투자기구채가 0.1%를 차지했다.

금융회사채 중 일반은행채가 53조 2923억원으로 전년(40조3300억원) 대비 32.1% 증가했다. 할부금융채는 전년(33조5520억원) 대비 14% 늘어난 38조 2641억원, 금융지주회사채 등 기타회사채는 7.2% 증가한 30조1946억원, 신용카드채는 1.5% 늘어난 21조 6600억원을 기록했다. CD는 32조9149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24조5300억원) 대비 34.2% 늘었다.

메자닌 증권(주식연계채권)의 경우 전환사채가 9조5283억원으로 전년(6조1351억원) 대비 55.3% 증가했다. 교환사채는 34.1% 늘어난 1조 6239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는 2.2% 증가한 7015억원이 발행됐다. 만기구조별로는 단기채권이 106.1조원, 중기채권이 215.2조원, 장기채권이 133.4조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2.0%, 9.2%, 3.4%씩 증가했다. 채권 만기에 따라, 단기채(1년 이하), 중기채(1년 초과~3년 이하), 장기채(3년 초과)로 구분된다. 지난해 전체 발행규모 중 단기채권이 23.3%, 중기채권이 47.3%, 장기채권이 29.3%를 차지했다.

채권의 모집유형별로는 공모채권이 약 404조원, 사모채권이 50조7000억원 발행돼 전년(388조5000억원, 41조4000억원)대비 각각 3.9%, 22.4%씩 증가했다. 등록발행 비중으로는 공모채권이 88.9%를 차지했고, 사모채권 중 일반사모채권은 9.9%,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 기초자산을 구성하는 사모채권은 1.2%를 차지했다.

P-CBO는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되는 유동화 증권이다.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신용보증기금 또는 제3의 금융기관을 통해 신용보강이 이루어진 이 증권을 발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정책으로 활용된다. 또 지난해 달러(USD) 채권만 1조 1333억원이 등록발행 됐다. 이는 전년(2875억원) 대비 약 294.1%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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