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업황 빠른 반등···목표가↑"-신한금투
"SK하이닉스, 메모리 업황 빠른 반등···목표가↑"-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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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16.7%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2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7.8% 감소한 3조8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도연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4조1900억원)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그러나 연말 특별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로, 가격 하락을 출하햘 증가와 환율 효과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서버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코로나 확산에 의한 중국 시안 봉쇄로 삼성전자 시안 낸드 전공정 팹과 마이크론 메모리 후공정 팹에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면서"생산 정상화는 빨라야 2월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급 제약 이슈로 메모리 수급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디램과 낸드 모두 2분기 중 가격 반등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시안 봉쇄에 의한 공급 제약과 생각보다 양호한 1분기 가격 협상 등으로 인해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 상승이 시작됐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24.4% 증가한 5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5.1% 늘어난 18조7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지난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1.2% 상승하는 동안 SK하이닉스 주가는 10.5%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2분기 중 메모리가 턴어라운드하고 가격 상승에 의한 실적 개선 속도가 비메모리 대비 빠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반기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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