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매수심리···12월 서울 집값 상승폭 절반 '뚝'
얼어붙은 매수심리···12월 서울 집값 상승폭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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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2월 주택가격조사 서울 0.26%↑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12월 서울 부동산시장에서도 금리인상 우려, 대출규제 등의 영향이 지속되며 매수세가 위축되는 현상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월 대비 크게 축소됐다. 전셋값도 갱신계약 사용, 대출규제 등으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넉 달 연속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14일 한국부동산원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12월1~3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6%로 전월(0.55%)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공표한 '11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에 의하면 서울은 전월 대비 -0.79%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됐다. 

강북 14개구에서 용산구(0.36%) 등 재건축, 리모델링과 같은 개발호재 있는 지역이나 일부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강북(0.15%)·성동구(0.13%) 등 강북 14개구 모든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 11개구에서는 서초(0.55%)·강남(0.44%)·송파구(0.34%) 등 강남권 주요 지역은 재건축 등 일부 신고가 거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거래활동이 감소하고 급매물 출현하며 상승폭은 크게 축소됐다. 그 외 지역도 매수세가 위축되며 강남 11개구 역시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전셋값은 0.39%에서 0.24%로 상승폭이 축소되며, 4개월 연속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동대문구(0.34%)는 용두·답십리동 중소형 위주로, 광진구(0.32%)는 광양·자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3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신길동 위주로, 양천구(0.35%)는 목동신시가지와 신월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으나,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가계대출 관리강화 기조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전셋값은 학군 및 역세권 등 우수한 주요 단지나 중저가·중소형 위주로 올랐으나, 갱신계약 사용 및 대출규제 등으로 대체로 매물 누적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월세가격은 0.18% 상승하며 전월(0.23%)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고, 서초·강남·송파구 등 생활편의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신축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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