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6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에서 운영을 시작한 '비즈니스라이트(Biz-Lite, 이하 비즈라이트)' 좌석의 주 고객층이 30~4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리프레시 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선 비즈라이트 탑승 현황을 조사한 결과, 3875명 가운데 66.2%가 30~40대였다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30대가 1494명(39.5%)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011명(26.7%), 20대 613명(16.2%), 50대 532명(14.1%), 60대 이상 135명(3.6%)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여행에서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가 30~40대를 중심으로 늘어난 것 같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라이트 좌석은 일반석 항공기 복도를 중심으로 기존 '3X3' 형태의 좌석배열을 '2X2' 형태로 바꿔 좌석간격(42인치)을 넓혔다. 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사전 좌석 지정 △우선 수속과 탑승 △무료 위탁수하물 30kg 혜택 △빠른 짐 찾기 서비스 △전자기기 충전 포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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