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조지폐 176장···통계 작성 이후 최저
지난해 위조지폐 176장···통계 작성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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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면 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국은행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76장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272장)과 비교해 96장(-35.3%)이 감소한 것으로 관련 통계를 공표(1998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위조지폐 수는 지난 2015년 3293장에서 2016년 1378장으로 급감한 뒤 2017년 1657장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후 △2018년 614장 △2019년 292장 △2020년 272장 등으로 빠르게 감소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만원권 및 5000원권을 중심으로 감소했는데 △5000원권 97장 △1만원권 39장 △5만원권 22장 △1000원권 18장 순으로 나타났다.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199만3000원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면 상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1000원권을 제외한 모든 권종에서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전년 대비 줄었다"며 "금융기관 및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을 위한 당행의 홍보 노력도 강화돼 온 데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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