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청약 둘째날 증거금 57조 몰려···최고 경쟁률 289대1
LG엔솔, 청약 둘째날 증거금 57조 몰려···최고 경쟁률 289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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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원 돌파 가능성···청약 건수 311만건, 최대치 경신 유력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둘째날 오전 신한금융투자 한 지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둘째날 오전 신한금융투자 한 지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이 청약 마감일인 19일 오전 증거금 57조원을 돌파했다. 경쟁률은 최고 289.9대 1을 넘어섰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상장 대표 주관사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몰린 증거금은 57조1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첫날 32조원을 끌어모았던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추세면 공모주 청약 증거금 종전 최다 기록인 SKIET(81조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100조원 돌파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증권사별로는 대표 주관사 KB증권에 30조25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증거금이 모였고, △신한금융투자(10조900억원) △대신증권(9조500억원) △미래에셋증권(4조6600억원), 하나금융투자(1조5500억원) △신영증권(8200억원), 하이투자증권(7600억원) 순이다. 

청약에 참여한 계좌 수는 311만2643건이다.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를 이미 전날 뛰어넘었다. 이 추세면 중복 청약자를 포함해 역대 최다 청약이 몰렸던 SKIET(약 474만건)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증권사별 최고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이 289.94대 1로 가장 높다. 대표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502만8138주)을 확보한 KB증권의 경쟁률은 87.10대 1이다.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251만4068주)와 대신증권(251만4068주)은 각각 59.60대 1, 56.81대 1로 나타났다. 3곳에 배정된 물량이 전체 일반공모 물량의 91.67%를 차지한다.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 289.94대 1 △하나금융투자 98.75대 1 △하이투자증권 52.38대 1 등을 기록 중이다. 이들 증권사는 22만8552주씩을 확보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청약을 받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30만원)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시총 3위에 오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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