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청약 증거금 100조 목전···'사상 최다'
LG엔솔, 청약 증거금 100조 목전···'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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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SKIET 기록 경신···청약 건수 403선, 최대치 경신 유력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둘째날 오전 신한금융투자 한 지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둘째날 오전 신한금융투자 한 지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이 청약 마감일인 19일 증거금이 92조원을 돌파했다. 종전 최다 증거금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17원)을 넘어섰는데, 마감까지 2시간가량 남아 있어, 100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상장 대표 주관사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몰린 증거금은 약 92조8000억원으로 집계댔다. 첫날 32조원을 끌어모은 뒤 이날 청약 개시 한 시간 만에 57조원대로 불어났다. 

증권사별로는 대표 주관사 KB증권에 가장 많은 증거금인 44조8800억원이 모였고, △대신증권(18조5500억원) △신한금융투자(17조5500억원) △미래에셋증권(6조4200억원), 하나금융투자(2조2000억원) △신영증권(1조6000억원), 하이투자증권(1조6500억원) 순이다. 

청약에 참여한 계좌 수는 403만1455건이다.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를 이미 전날 뛰어넘었다. 중복 청약자를 포함해 역대 최다 청약이 몰렸던 SKIET(약 474만건)의 기록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사별 최고 경쟁률은 대표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502만8138주)을 확보한 KB증권이 119.70대 1이다.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251만4068주)과 신한금융투자(251만4068주)는 각각 98.47대 1, 95.20대 1로 나타났다. 3곳에 배정된 물량이 전체 일반공모 물량의 91.67%를 차지한다.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 374.53대 1 △하나금융투자 130.29대 1 △하이투자증권 96.01대 1 등을 기록 중이다. 이들 증권사는 22만8552주씩을 확보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청약을 받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30만원)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시총 3위에 오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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