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목표가↓"-삼성證
"와이지엔터,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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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709억원, 영업이익은 37.3% 줄어든 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66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여타 분기 대비 아티스트 활동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최민하 연구원은 "4분기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은 24만 장에 그쳐 블랙핑크, 트레저 등의 앨범 발매로 168만 장에 달했던 전년 동기 성과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3분기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텐센트뮤직 주가가 전 분기 대비 추가 하락함에 따라 지분 평가 손실이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달리 올해는 아티스트들이 활발히 활동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트레저의 첫 미니 앨범 'The Second Step: Chapter One'이 내달 15일 발매 예정으로, 성과도 커닐 것"이라며 "공백기가 예상보다 길어져 완전체 활동이 다소 뜸했던 블랙핑크도 올해 중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맞물려 월드 투어도 펼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해 블랙핑크의 로제와 리사는 각각 솔로 앨범 출시로 시장 파급력과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면서 "올해 예상되는 완전체 활동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고, 6년 만에 신인 걸그룹 데뷔도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본격 활동 재개가 예상되는 올해 중반부터 성과 확대와 함께 주가도 기지개를 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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