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설 연휴 트래픽 급증 대비 '이상무'
이통3사, 설 연휴 트래픽 급증 대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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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각 사)
(왼쪽부터 시계방향)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에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500여 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과,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언택트 세배 등 이동전화를 이용한 가족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자사 고객들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설연휴 무료 영상통화 지원 당시의 이용패턴을 바탕으로 올해 영상통화 이용 고객들이 평시 대비 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는 미더스, 이프랜드 등 화상통화·비대면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차례나 가족모임 등도 활발해지고, 웨이브·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 시청이 늘어나면서 설 당일 관련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2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형식 SKT 인프라운용담당은 "고객들이 언택트 환경 및 장시간 이동하는 교통편 안에서도 SK텔레콤의 서비스를 통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연휴 중에도 시스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도 이날부터 2월 2일까지 '유무선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유무선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에는 하루 평균 1490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는 등 24시간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체계가 운영된다.

KT는 명절 기간 중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만남 상황에 따라 안부전화, 영상통화 콜 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 했으며, '올레tv(IPTV)' 및 OTT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트래픽을 집중 감시해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 체계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설 선물 택배', '안부 인사' 등을 사칭 한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과기정통부, 금융위, 경찰청 합동 '설 명절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주의' 안내 문자를 전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발송 했으며, 사전 차단 대응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통신 서비스로 연휴를 즐기는 고객이 많아진 만큼 KT는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명절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이 기간 동안 LG유플러스는 명절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준비한다.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명절의 특성을 감안해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춘다"며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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